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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노하우

손쉬운 아이 책상 낙서 지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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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창의적인 예술활동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일반 스케치북에 그려주면 좋겠지만, 재료를 불문하고 아이들의 그라피티, 즉 낙서활동을 펼칩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행동은 엄마들의 분노 게이지를 차오르게 합니다. 어느 날 엄마는 집안의 평화를 위해 낙서 제거활동을 결심하게 됩니다. 

 

 

영유아의 경우에는 벽지나 바닥에, 조금 더 크게 되면 책상과 문 등에 창의성을 펼치게 됩니다.  오늘은 특히 책상에 펼쳐진 아이들의 창의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상 낙서 지우기

 

준비물- 오염된 책상 그리고 매직블럭

 

 이 사진은 이미 1차 지원군인 매직블록이 지나간 자리입니다. 연필 등은 손쉽게 물을 묻힌 매직블록으로 지워졌으나, 스탬프와 같은 잉크재질은 흰 책상에 여전히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만둘 수는 없습니다. 다른 지원군을 요청해 봅니다.

 

 

두 번째 지원군- 물파스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아이들의 여름 필수템인 물파스를 데려옵니다. 코 속 점막을 자극하는 냄새가 왠지 효과가 좋을 것만 같습니다. 양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왠지 오늘날짜로 장렬하게 전사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 물티슈도 가져옵니다. 물파스가 지나간 자리의 잉크가 지워지면서 깨끗해집니다. 덩달아 제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입니다. 신이나서 추가로 물파스를 책상에 뿌리기 시작합니다. 

 

 

왼: Before/ 오: after

 

물파스를 묻힌 물티슈가 책상 위를 몇 번이나 지나갔을까요. 자국이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약간 남아있는 잉크의 흔적은 애교로 봐주기로 합니다. 

 

 

다음 여정은 볼펜 자국 제거

 

 

왜 수많은 종이와 공책을 두고 하얀 책상에 숫자를 썼는지 물어보고 싶지만 아이의 기를 죽일 수는 없기에 아까 사용했던 물파스가 묻어 있는 물티슈를 재활용하여 자국을 지워봅니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참고로 남아있는 저 자국은 긁힌 자국입니다. 

 

 

문의 연필자국도 제거완료

 문에도 사정없이 그어 있는 선들을 깨끗하게 지워봅니다. 마무리는 지우개로 살살 문질러 제거해 주니 깔끔해졌습니다. 내친김에 온 집의 다른 가구들도 다 제거하고 싶지만 때마침 물파스가 장렬하게 수명을 다하고 말았습니다. 

 

 

낙서 자국 제거 후기

 

기본적으로 일반 낙서나 오염제거에는 매직블록이면 되지만, 잉크에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잉크자국 제거에 아세톤과 물파스가 후보에 올랐으나, 아세톤의 경우 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물파스가 차기 후보로 낙찰되었고, 결과론적으로 물파스가 낙서를 지우는데 만족스러울 만큼 효과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약한 오염 제거: 물티슈
▶일반 낙서&일반 오염 제거: 매직블록

▶잉크&볼펜 낙서자국 제거: 물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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